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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니로생활 Ep.0]니로를 선택한 이유(와 출고기)

 지난번 포스팅에 예시일이 하루차이로 떠버린 니로와 넥쏘 중 옵션을 비교하며 어떤 차로 갈지 고민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니로를 선택했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니로를 선택한 이유! 와 출고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후에는 어떤 것들이 남았는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니로를 선택한 이유?..!

 니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굵직한 것들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충전 이슈-> 수소차를 운용하면서 가장 크게 걱정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 충전 이슈입니다. 저는 (니로가 1년 걸린다고 하여...)넥쏘로 마음을 먹었을 당시 살고있는 도시인 안산이 수소 시티 시범화 도시로 선정되고, 집 근처 반경 4키로 안에 새로 신설된 수소 충전소가 위치해 있었기에 큰 문제가 없다!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었습니다.                             그러나 안산에서만 살 것도 아니고... 장거리 이동을 했을 경우, 그 목적지 부근에 수소차 충전소가 있는지, 그 충전소에 수소 잔량이 있는지, 운영시간은 몇시인지 등등 항상 계획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아직까지는 보편적인 가솔린을 사용한 차량인 니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3세대 엔진 이슈-> 보통 현기차는 빠르면 3년, 길면 4-5년 주기로 풀체인지 혹은 못해도 페이스리프트 등의 변경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18년도에 출시된 넥쏘는 몇몇 옵션만 연식변경을 통해 추가가 되었고, 아직 풀체인지는 진행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수소에너지의 발전을 이룬 차세대 수소 엔진이 개발 및 23년도 하반기에 풀체인지가 나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니로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완전 구형이 되어버리는 차량은 값어치가 상당히 평가절하되기 때문입니다. BUT, 22년 7월 1일 기준으로 3세대 수소 엔진을 얹은 넥쏘 풀체인지 모델은 24년으로 연기가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허허허. 제가 선택을 했을 때에는 그런 기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 엔진 보증이슈-> 수소차는 스텍을 통해 수소를 전기로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차를 움직이게 되는데, 이 엔진의 보증 기한이 15만키로 or 10년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제가 레이를 약 4년 반동안 6만정도 탔으니까 얼추 10년정도 타면 보증 기준에 제외되는데, 그 이후 고장이 나거나 하면 스텍을 교체해줘야 하는데 그게 차값의 대부분입니다...즉 10년짜리 차를 탄다고 보면 되는데, 사실 이건 심리적인 부분입니다. 10년을 타본 적이 없는 제가 이런 구실을 대는 것은 그저 심리적 요인이라는거! 그래도 3세대 엔진은 25만키로까지 보장이 된다는 내용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렇기에 두번째 이유가 더 설득력이 생겨버리지요.
  • 색상 -> 충전 이슈와 함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내용인데, 충전 이슈는 오피셜, 색상은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기존에 무채색 위주의 3.5가지 색상밖에 없는 넥쏘에 비해 니로 런웨이 레드 색상을 예약한 저로써는 평소에 꼭 타고 싶던 빨강색 차를 갖고 싶은 욕구가 너무 컸습니다. 그렇기에 넥쏘보다 니로를 먼저 계약했었고, 차선책으로 넥쏘를 계약했던 것이지요.
  • 시트 옵션 -> 레이에서 차를 변경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장거리 운전시의 피로감을 주는 시트!! 그리고 전혀 없는 전동 옵션! 그런데 넥쏘는 프리미엄급 차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시트나 이지 억세스, 릴렉션 컴포트시트, 사이드미러 후진연동 조향 등의 기능이 전혀 없고, 이를 추가하려면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 니로로 선택하게 된 마지막 이유입니다.

2. 신차 출고 절차.

다들 아시겠지만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도움이 되시라고 정리해봅니다.

  • 먼저 차를 계약. 이때 딜러 서비스 항목 잘 보고 계약하세요! -> 이때 만약 정식 대리점이나 판매처가 아닌 어떠한 플랫폼을 이용하셨다면, 어쨌든 그래도 정식 업체(ex.현대 or 기아 등등)의 딜러가 계약한 것으로 전산 처리는 됩니다. 이때 공식 홈페이지에서 딜러 조회 꼭 하셔서 정상적으로 계약이 맞게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종종 사기가 있다고 들어서...
  • 이후 출고 예시일을 받게 됩니다.-> 출고 예시일은 순번을 부여받는데 이 순번이 출고일과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생산 계획은 무조건 계약순으로 들어간다고 하며, 순번은 동일 색상에 동일 옵션을 한 사람들 중의 순번이기에 엄청난 의미는 없는듯 합니다. 대략적인 시기만 예측 가능할 뿐!
  • 출고 예시일이 떴다면 결제 방식을 정하게 됩니다. -> 여기서 선수금과 할부 or 캐피탈을 결정하면 되는데, 저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므로...보통 선수금 + 할부 or 선수금 + 마이카대출 식으로 진행을 하더라구요. 여기서 캐시백 같이 돌려주는 일시 지급액보다 이자율이 훨씬 더 비용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부분으로 잘 비교해보셔야 합니다!
  • 결제를 진행하면서 차검수 및 초기작업(틴팅 등) 맡길 업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 보통 초기 작업은 신차검수 + 틴팅 + 블랙박스 + 기타ppf, 살균, 가죽코팅 등의 작업을 말합니다. 이때 보통은 딜러분들이 연결된 업체가 개인이 알아보는 것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므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 항목을 선택(ex)틴팅 브랜드 및 품종, 농도, 블랙박스 종류를 정해서 딜러에게 전달)해서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제일 나을 듯 합니다. 요새는 인터넷에도 제품 정보가 다 풀려 있기 때문에 조금만 검색신공을 하시면 원하는 작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 탁송 일정 확인.-> 출하일과 탁송일을 동일시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전에 지금처럼 출고대란이나 화물연대 파업 등의 변수가 없을 때에는 출하가 되면 거의 바로 탁송이 잡혀서 그랬는데, 저같은 경우는 출하되고나서 거의 2주 이후에 탁송 배차가 잡혔습니다.(..그동안 비도 많이 맞고...슬프네요)  탁송은 정말 서든어택처럼 갑자기 잡혀버리는데 보통은 딜러분들이 조회를 다 해서 알려주십니다.
  • 차량등록.-> 보통 결제할때 등록 대행비용까지 다 결제를 하며, 딜러분들이 중간에서 컨트롤해주십니다. 저는 등록대행업체를 통해서 진행을 했고, 번호만 고를 수 있도록 등록사업소 직원분이 전화주셔서 골랐습니다만, 의미있는 번호는 없어서 그냥 마음에 드는걸로!
  • 업체에서 차량 수령.-> 업체에서 집까지 탁송을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전 차는 친구에게 출고해서 친구가 가져다줬고 이번 차는 제가 가지러 직접 갔습니다. 5개월이나 기다려서 매우 설렜기에...

3. 신차 자랑 시간.

요 아래로는 그냥 5개월동안 기다린 내차를 살짝 자랑하는보여드리는 시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니로 런웨이레드 정면사진니로 런웨이레드 정측면사진니로 런웨이레드 측후면사진
니로 런웨이레드 실내 계기판 사진니로 런웨이레드 실내 운전석 및 조수석 사진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니로를 사부작대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거의 취득세만큼 나가네요...역시 소비만큼 큰 즐거움을 주는 취미생활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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