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스포를 정말 싫어하는 1인이기 때문에 최대한 절제되고 간단하게 작성갈겨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즈5의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현재, 중구남방식 히어로(갑분 내가 히어로, 내가 슈퍼 짱짱맨!!)의 양산으로 인해 무너져가다 못해 바스라져가고 있는 마블의 현 주소에서 그나마 히어로서의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다고 평가되는 3대 캡틴 아메리카(2대는 그래도 오피셜로 한번 거쳐간 '팔콘과 윈터솔져'에서의 존 워커) '샘 윌슨'의 첫번째 독립영화 입니다.
그래서 사실 오히려 이 영화가 무너지면 이제 페이즈 5는 버리고 간다는 생각으로 개봉 당일날 달려가서 관람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결론적으로,
쿠키 영상은 1개(엔딩 크레딧 끝나고)
영화의 한줄 평은,
무조건 무조건 디즈니 플러스의 '팔콘과 윈터솔저'를 시청하고 영화를 관람할 것!
기존의 캡틴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윈터 솔저 시리즈가 파생되어 나왔고, 그 윈터솔저가 브릿지 역할을 해서 디즈니 플러스의 '팔콘과 윈터솔저'를 거쳐 샘 윌슨의 캡틴 아메리카가 스토리적으로 완성이 되었고, 영화에서 그 점을 상당히 잘 연결 및 부각시켰기 때문에 꼭 시리즈를 시청하시고 영화를 관람하셔야 재미를 100%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개봉소식에 다시 정주행을 하고 온 저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오는 영화였습니다. 기존의 마블에서 맡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달까요?
거기에 또 한편에서 바스러져가던 헐크 시리즈의 떡밥들도 회수가 잘 되어가며, 또한 어벤져스 시리즈에서의 주연은 아니었지만 핵심 캐릭터였던 '로스' 장군의 역할 부여 또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히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고민하고 끊임 없이 본인의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캡틴아메리카 '샘 윌슨'의 모습은 마치 그동안 말같지도 않은 양산형 히어로들을 보며 가슴을 쳤던 우리, 그리고 그 괴물들을 만들어낸 그간의 마블에게 보내는 메시지처럼 울림이 있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슈퍼맨(다른 동네지만)처럼 막강해야 히어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때가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에 젖어들며 때로는 소소한 부분, 장소에서도 히어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처럼 '스티븐 로저스'의 캡틴 아메리카와는 또다른 본인만의 히어로적 캐릭터를 확고히 함으로써 페이즈5의 중심부에 기둥을 박아 넣는 멋진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 중간중간 액션신 자체에는 읭?하는 부분과 조금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지만(시리즈를 보지 않은 와이프는 실제로 읭?을 꽤나 했습니다), 오랜만에 마블에서 특수효과와 액션신보다 스토리와 의미부여가 더 크게 다가오는 웰메이드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약 8.9점 정도 줄 수 있겠습니다.(꽤나 높은 추천!)
그리고 곧 개봉을 알리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와이프(?) 윈터솔저 버키반즈가 나오는 '썬더볼츠'도 이에 이어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며...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삶에 도움이 안되는 취미생활. > 지극히 일반인 관점에서의 영화 관람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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