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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도움이 될지 모르는 제품리뷰.

[오늘도 내돈내산]발볼러의 험난한 풋살화 유랑기.(Feat. 뉴발란스 퓨론V8 Elite(엘리트) TF화 구매 및 착용 후기)

 오랜만에 돌아와 작성하는 이번 글은 지난번(아래 본문 링크 참조)에 이어 대한민국의 흔한 발볼러이자 축구(풋살)를 사랑하는 남성으로서 수많은 풋살화를 구매하던 도중 잠시 들러가는 곳인지 아니면 정착할 곳인지를 아직은 모르는 상태에서 작성한 '뉴발란스 퓨론V8 Elite(엘리트)TF화'를 구매한 후기입니다. 미즈노와 나이키, 데피니브, 지난번 작성한 아슬레타(오레이)까지 거친 이후 작성하는 후기이니 우리 사랑하는 조축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합니다. 그럼 렛츠 기릿-.

1. 구매 이유.(지난 '아슬레타 오레이'편 참조...)

지난번 글을 보시면 언제나 갈구하는 발볼러의 사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허허허

https://life-is-always.tistory.com/110

 

[오늘도 내돈내산]발볼러의 험난한 풋살화 유랑기.(Feat. 아슬레타 오레이 A005 23년형(검/골)구매

오늘 글은 대한민국의 흔한 발볼러이자 축구(풋살)를 사랑하는 남성으로서 수많은 풋살화를 구매하던 도중 잠시 들러가는 곳인지 아니면 정착할 곳인지를 아직은 모르는 상태에서 작성한 '아슬

life-is-always.tistory.com

 쨌든,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슬레타 오레이의 착화감은 매우 좋았습니다만, 겨울 시즌이어서 그런가 쫀쫀한 착화감을 제공해주는 대신, 매번 신고 열기가 전달되어 적당히 늘어난 상태가 아니라면 항상 쬐는 발볼로 인해 1쿼터때 거의 80% 이상의 확률로' 발바닥에 쥐가 오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항상 옷을 미리 갈아입고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 착화를 한 뒤 운전을 해서 가는 습관을 (강제로)가지게 되었습니다...절대로 급하게 가서 벼락치기 뛰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달까요. 이게 항상 스트레칭과 웖업을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아슬레타의 설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항상 체력으로 승부해왔던 저로써 1쿼터부터 올라오는 발바닥 쥐너낌은 상당히 불편함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지난번 글에도 기술했던 것처럼 (물론 이건 데피니브때부터 시작이지만) 하드한 뒷꿈치 셋팅으로 인해 격한 방향전환이나 스프린트를 때리게 되면 안그래도 약화된 저의 유리 뒷꿈치가 박살나는 현상이 지속되어 거의 만성 피로골절마냥 축구 한경기를 뛰면 일주일은 뒷꿈치가 아파서 절뚝골골대는 현상이 지속되었습니다.(와이프 등짝 스매싱은 거의 필수)

그래서 아 이건 물론 경기를 뛸 때의 느낌은 좋지만 올해로 축구 생활을 접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신발을 찾아봐야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또 다시 폭풍 검색을 한 결과, 이번 제목처럼 뉴발란스 퓨론V8을 찾은 것은 아니고(ㅋㅋ) 뉴발란스 퓨론V7의 착화감이 굉장히 좋다는 영상(숏츠)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축구화 쪽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 뉴발란스 풋살화 및 축구화에 대해서 검색, 제가 관심이 없었을 뿐(은 나만은 아닌듯, 신고 나가니 뉴발란스 축구화 신는 사람 처음 봤다는 의견이 상당히 다수였습니다.)꽤나 나름 전통을 갖고 있는 브랜드였습니다. 그리고 퓨론V7은 이미 23년도 출시 제품으로 24년도에 부분변경 제품(V7+가 부분변경인듯)이 출시되었지만 25년 기준으로는 퓨론V8이 출시되어 구모델이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퓨론V7의 단점을 개선해서 나온 퓨론 V8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1-2만원때문에 구모델을 구매할 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V8에서도 라인업이 여러가지 있는데(TF화 기준), 가장 하위 모델이 팀(TEAM, 공홈 기준 129,000원), 그 위 중간 모델이 프로(PRO, TF화 없음, 442 V2 PRO가 159,000원), 그리고 가장 상위 모델이 엘리트(ELITE, 공홈 기준 179,000원)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장비이 되어 가기 때문에 당연히 제일 상위트림으로 가게 되었구요.

사실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설명 및 사진으로 봐서 어퍼의 니트존 및 스터드 모양으로 보입니다.

퓨론 V8 Elite(엘리트) 설명 중-출처 :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2. 서론이 길었다! 구매 및 착용 후기.

 결과적으로 꽤나 추천합니다. 지난번 아슬레타 오레이 제품을 강추하고 고생을 좀 했던 터라 신중하게 작성하느라 '꽤나'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먼저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1.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뒷꿈치부분.

 데피니브와 아슬레타를 거쳐가며 혹사를 당했던 제 뒷꿈치가 뉴발란스 퓨론V8엘리트를 만나 조금은 편해졌달까요. 지금까지 제품들의 공통점은 뒷꿈치 닿는 부분도 바깥 소재와 동일한게 대부분이어서 논슬립 양말을 신어도 따로 논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라 뒷꿈치 부상이 꾸준했었습니다. 근데 V8은 아래 사진처럼 뒷꿈치를 따로 잡아주는 모양이 있고, 발목도 쫀쫀한 니트 재질이라 발과 신발의 유격이 상당히 적어 특히 뒷꿈치처럼 느낌이 바로 오는 부분이 훨씬 편했습니다.

장점 2. 어퍼 소재로 인한 착화감 Good.

이건 소재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난 아슬레타는 캥거루 가죽으로 좀 더 푹신하고 모양이 잡혀있는 느낌이라면, V8은 정확한 소재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얇은 느낌으로 발에 맞는 공의 느낌이 훨씬 더 다이렉트로 느껴지며 목 부분과 끈 부분의 (하이퍼라고 함)니트 부분이 상당히 발에 좋은 착화감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뭔가 좀 더 컨트롤이 잘 되는 느낌이랄까요.

장점 3. 가벼운 무게감.(?)

사실 무게를 재보고 나서 보니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닐 수 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아슬레타 오레이 제품이 270기준 g, 퓨론 V8 엘리트가 g정도 나갑니다. 근데 신었을때 느낌이 상당히 가벼운 느낌으로 속도 내는데 더 적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원효대사 해골물일수도 있겠네요. 전 그래서 실측하기 전에 훨씬 더 차이가 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단점 1. 착화가 빡세...

발목 부분이 쫀쫀한 니트로 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처음에 신을때 발이 오지게 안들어갑니다...전완과 삼두를 바짝 써야 착화가 가능했고, 대신 몇번 착용을 하다보니 노하우인지 늘어난건지는 모르겠는데 처음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착용할 수 있기는 했습니다만 쨌든 기타 제품보다 훨씬 착용하기 빡센건 사실인 듯 합니다. 구두주걱이 필요하달까요...

단점 2. 토(Toe)부분의 압박감.

이 제품은 2E제품으로 그래도 발볼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을 듣고 바로 정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만 볼은 그나마 괜찮은데 엄지 부분이 상당히  부하를 받습니다. 족형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제품들에서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을 받아서 3쿼터 이상 경기를 뛸 때에는 엄지에 조금 무리가 가는 느낌입니다.(엄지와 발이 이어지는 관절 부분, 엄지 끝 아님!!) 첫 착용시에는 주짓수 하면서 다친 엄지 부상이 조금 있었으나 전혀 무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바로 2쿼터 뛰고 엄지와 이별을 할 것 같아 쉬었고, 발가락이 좀 나은 후에 착용해도 조금 부하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정사이즈 구매했는데 이런 부분 감안하실 분은 반치수 업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두꺼운 축구 양말 착용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사이즈 업 하셔야 합니다...

저는 2회 착용 후 방출 예정입니다...한치수 업을 사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스피디한 경기와 킥력, 컨트롤' 부분에서 오레이보다 뛰어남을 느낀 신발이었다!

허나 발볼러에게 마냥 추천은 할 수 없는 제품이다...꼭 신어보시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매한 길이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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