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돈내산 신혼가전편 Ep.2] 왜 LG 코드제로A9s가 아닌 삼성 비스포크제트를 구매했는가.(청소기 구매 꿀팁)

 오늘 글은 '지난 글에서는 LG코드제로A9s을 추천해놓고선 왜 삼성비스포크제트를 구매했는가에 대한 글'입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 신혼 가전 리뷰편 Ep.2 시작합니다.

1. 구매 모델

 먼저 제가 구매한 모델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번 작성한 글로 품번을 분석해보면(뿌듯)

비스포크제트(VS) 250W(25) 23년도 신제품(C97)이면서 추가 배터리는 없고(0) 기본브러시(LED마루, 틈새, 솔) 외 물걸레 브러시(D) 및 다회용포, 일회용포, 회전판(W)만 있는 새틴그레이지(G) 색상의 제품임을 알 수 있지요.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체험단 이벤트 한정수량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이지요!(아마 흑우)

사실 드라마틱하게 저렴한 것은 아니었지만... 85만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그때 당시 완전 갓 출시한 상태여서 기본가에서 할인하는 곳도 없었고, 전년도 대비 상당히 다양한 부분이 개선되어 나왔으며, 가장 중요했던 비교모델인 코드제로 A9s(AX9674~E라) 비슷한 가격대 모델 대비해서 약 40만원 정도 저렴했기 때문에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지요.

현재 위 제품 인터넷 시세는 약 1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2. 비스포크제트 22년식 -> 23년식 개선된 점.

 1) 흡입력.

 가장 큰 개선점은 바로 흡입력입니다. 기존 210W에서 250~280W으로 흡입력이 개선되었고, 에어홀도 27개에서 28개로 늘어난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인가 싶습니다.

(좌)210W 22년식 제품, (우) 250W 23년식 제품. 출처 : 삼성닷컴

 2) AI모드 추가.

 말 그대로 센서로 주변 환경(바닥상태)를 인식해서 흡입 모드를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바닥 소재 및 이물질 상태(엄청 많아야 적용)에 따라 변경 적용되는게 은근히 편했습니다.

AI모드 설명. 출처 : 삼성닷컴

 3) 기본 마루 브러시 개선.

 기존의 마루 브러시에 없던 LED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AI모드를 보조하기 위한 센서가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색상도 변경되었는데 기능적으로는 LED말고 변동사항은 없어보입니다. 

(좌)기존 슬림 소프트마루 브러시, (우) 신형 LED마루 브러시 플러스. 출처 : 삼성닷컴

실제로 23년식에 보면 3개의 단자가 있는 반면, 이전 모델에는 2개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23년식 LED마루 브러시 결합했을때에만 AI모드가 생깁니다.

4) 청정 스테이션의 기능 개선.

 기존 비스포크제트의 청정스테이션에서는 먼지통 비움 기능을 start/stop 버튼으로 구동해야 했으나(200~210W제품시절) 이마저도 자동으로 거치만 하면 비워지는 기능으로 개선(220W 시절), 또 이마저도 23년식 스테이션에서는 일정시간 이상 사용 후 거치 해야만 자동으로 먼지통비움 기능을 실행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마 잠깐 빼서 사용했다가 꽂았을 때에도 먼지통 비움 기능이 작동하면 소음이 꽤 크기때문에 번거로웠던 점을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 기능을 청정스테이션의 커버를 열고 내부 버튼으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5) 배터리 선택지 추가.

 기존에는 추가배터리의 유,무만 고를 수 있었다면, 지금은 대용량 배터리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존 2200mAh의 거의 2배에 달하는 3970mAh짜리 배터리를 말이지요. (물론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판매처를 찾을 수 없고 기존 제품 스페어 배터리만 판매중.)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제트모드로 사용시 5-8분밖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제트맨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필요한 스페어 배터리지요.(물론 전 추가X)

3. 사용 후기(장, 단점)

1) 장점.

•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특히 색상이...굿.
• 회전판이 은근 편하다.(손잡이 부분이 벽을 향하게 하고 있다가 사용시에 돌려서 빼는데 아주 편함! 굿!)
• 확실히 저가 브랜드 제품보다 흡입력 등 청소력(?) 아주 우수하다.(는 당연하지만 그래도 신세계)
• 다양한 호환 브러시로 온갖곳을 다 청소가 가능하다.
• 가벼운 무게로 사용하는데 편하다.
• Smart Things 앱으로 상태 확인 등 기능 사용이 매우 용이하다.
• 자동 먼지 비움은 정말 신세계이다.
• 다른 후기들 보면(이전 모델) 머리카락이 청소기 브러시에 잘 끼어서 불편하다는 평이 많은데 지금까지 약 4개월 이용하면서 한번도 못느꼈고, 청정스테이션만 가끔 머리 or 고선생님 털뭉치만 안빠져서 통 분리하여 제거하는 수준이다. 이게 장점인가 단점인가 애매해서 여기에 쓴다.
• 세척이 용이하다.(아직까지 통세척은 안하고 필터 청소만 여러번 함.)
• 물걸레 헤드도 생각보다 아주 유용하다.

2) 단점.

• 제트모드 사용 가능합니까. (제트모드 사용시 기본 배터리로 약 5-7분정도 사용 가능) 아주 국소적, 전략적 사용해야함. 아니면 플렉스로 배터리 추가 구매 필요.
• 구성품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제일 비싼 모델 구매하면 다 필요 없음.)
• 23년식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제품과 호환성 여부 및 액세서리 별도 구매에 대한 안내나 지침이 없어 구매하기 어렵다.(펫브러시, 카펫브러시, 액세서리크레들 구매 후기 예정)
• 여성분들의 머리카락 감당은 조금 신경써야 한다.(짧은머리는 문제 전혀 X, But, 먼지통의 둘레를 감을 수 있는 길이가 되면서 부터는 뭉치지 않도록 관리 필요.)
• 생각보다 청정스테이션 먼지통 비움 기능이 소란스럽다.
• 물걸레 사용할 때마다 가끔 코드제로의 안심 스팀 헤드가 생각이 난다.
• 물걸레 다회용포를 빨 때마다(본인은 손빨래) 로봇청소기 생각이 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청소기 본연의 기능을 생각했을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But,

물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끊임없는 탐욕을 추구하는 생명체임을 감안하고서라도

계속 로봇청소기가 생각나는 이유는...

 

다음 편에는 이렇게 분석하지 않고 덥썩 구매해서 추가로 구매해야했던 액세서리를 후기 및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