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지난 7월에 '데피니브(DEFINIV) 축살화'가 출시하자마자 구매했던 1인으로써 반년 전 작성했던 개봉기에 이어(https://life-is-always.tistory.com/85) 약 6개월동안 실제 착용하고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지극히 조기축구인의 개인적인 견해가 다분히 담긴 점 미리 양해 바랍니다.
1. 글 작성 이유.
이 제품에 대해 물론 상당히 만족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는 애정이 있는 물건이기에 이렇게 작성을 하게 되었다는 점!미리 말씀을 드리면서,
실착 기간은 약 6개월이며, 조축인 특성상 그래도 일반인 치고는 상당히 자주 착용 후 플레이한점(주 평균 2회 이상)을 감안해 주시고, 거두절미한 후 빠르게 장 단점을 적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2. 아쉬운 점.(이라 쓰고 단점이라 읽는다.)
1) 지나치게 빠른 다음 모델의 출시.
이게 사실 제일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물론 TF화의 가격대가 상승한 것도 있지만 일반적인 조축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은아닌 제품이었고, 구매 당시 149,000원(BS ONE - TFxAG)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가격이면 미즈노나 아디다스 중급 이상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리발에 발목이 조금 안좋은 편이었기에 JK님을 믿고 구매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을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BS one TFxAG Hybrid 제품이 출시하고...또 얼마 되지 않아서 BS two TFxAG Hybrid제품까지 출시, 최근에는 카폰 등 소재가 담긴 제품인 BS two TFxAG Hybrid Full K-Leather CARBONxPEBAX 까지 출시...물론 이 부분은 여러가지로 고려를 해봐야 하긴 합니다. Low 버전이기 때문에 쓰임이 다를 수도 있고, 가격대가 큰 차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존재하기 때문에 타깃이 다르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전에 개발에 대해 공지했을 수도 있고 제가 놓쳐서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매 당시에 이렇게 빠른 파생 제품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었고, 공지나 알림 또한 본 기억은 없기에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이런 아쉬움을 가중시키는 이유는 또 다음 번호의 아쉬운 점과 연관이 있습니다.
2) 개선이 되지 않는 앞코의 벌어짐 문제.
이 부분은 처음에 제 플레이 스타일에 문제가 있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신던 미즈노나 여타 브랜드에서 이렇게까지 벌어진 적은 없었는데 말이지요...신기한건 왼발은 거들뿐 수준의 오른발잡이인데도 불구하고 왼발이 상당히 많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던 와중 유튜브를 보니 저처럼 앞코 벌어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CS센터를 통해 A/S가 가능하다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CS센터에 연락해 택배로 약 1주일정도 걸려 수선 조치를 받았으나(이때 대응 자체는 좋았습니다. 수거 및 배송 절차는 깔끔했습니다.) 놀랍게도 한달이 지나니 다시 그대로 터지더라구요. 물론 플레이 자체에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본적으로 다른 소재와의 연결 부분이 벌어지다보니 내구도는 당연히 떨어지겠거니와 그 사이로 인조잔디 특유의 검은콩(?)같은 부산물들이 깊이 박혀 있어 갈수록 더 빠르게 벌어지더군요. 이건 지난번 조치 이후 개선이 되지 않아서 조치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냥 신고 있습니다.
이게 처음 말했던 빠른 다음 모델 출시를 보니 더 아쉽더라구요. 이 부분도 인지를 하고 다음 모델에서는 개선을 했을테니까요. 물론 얼리어댑터(호소인임)의 숙명이기는 합니다. 당연히 베타테스터의 역할을 하는 것은 맞겠으나 그 베타테스터에 대한 대우나 어떠한 조치도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지요. 허허허...
3) 적지 않은 무게감.
이 부분은 처음 작성했던 단기간 착용 리뷰(https://life-is-always.tistory.com/86)에서도 언급했던 부분인데 시간이 지나도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물론 제 플레이가 묵직함 기반의 것들이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호불호가 조금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들은 대충 요정도입니다. 이 부분들로 인해 제가 충성고객이 되지 못하고 '행여나' 하는 마음에 다른 제품을 찾아보게 되는 저를 보며 아무래도 신생 업체의 어쩔 수 없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점은 단기간 착용 리뷰에서 작성했던 것들이 거의 그대로 유지가 되는 부분이라 플레이 측면에서는 상당히 만족했기 때문에 대안이 딱히 발견되지 않는다면 제일 상급 모델을 한번 더 구매해서 사용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때도 이런 문제가 반복된다면 이제 떠나겠지요...허허허 그럴 일은 없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로 DEFINIV에서 만든 축살화(BS one TFxAG) 롱텀 사용기(아쉬운점만 쓰고선 무슨 사용ㄱ)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