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구매한 Z폴드6의 돈값을 위해서 어떻게든 이악물고 출장이나 주말에 간단 문서 업무나 블로그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업무용 셋팅에 대하여 고민을 한 시리즈로, 폴드 시리즈를 사용하시면서 각종 악세서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갤럭시 전용 S펜'에 대한 후기입니다. 그럼 렛츠 기릿-!
1. 구매 이유.(중고로 넘겼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울트라의 망령...S펜.)
제목에도 간단하게 적어놨듯 사실 울트라 시리즈를 이용했던 가장 큰 이유는 삼성 생태계에서 S펜의 역할에 상당한 비중을 뒀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카메라의 원격 조종부터 메모, 필기, 캡쳐 등 기능이 있는 에어커맨드 기능을 s펜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다 보니 마치 가두리 양식처럼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나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지금 판매되고 있는 유일 S펜(납작하고, 펜케이스에 같이 끼워져 나오는 그 S펜, 상품 코드는 EJ-PF946B 입니다.)은 에어액션 등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 최소한의 기능을 갖고 있는 단순한 펜입니다. 이걸 모르고 덜컥 구매를 갈겨버렸지요. 하하하.
두번째는 위에 이어서 에어액션 등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S펜 프로 제품(EJ-P5450S)을 구매해야 하는데 그건 지금 계속 품절상태이며 심지어 중고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
세번째는 구매가 가능하더라도 위 제품보다 두껍고(외형이 갤럭시 탭S시리즈의 펜에 가까운 모델), 충전을 해서 사용해야하는 모델이며 가장 큰 점은 바로 가격...출고가 129,000원으로 확인이 됩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의 약 2.5배정도 되는 가격으로 사악하지요.
그래서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펜들 기능의 비교표를 가져왔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좌측 926B는 현재 팔고있지는 않으며, 모양으로 봤을때 이전 폴드 시리즈의 펜으로 추정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구매한 946B코드의 펜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에어액션을 제외한 에어커맨드, 에어뷰(미리보기), 마우스 대용으로 입력, 글씨 쓰기 등이 있겠습니다.
사실 이중에서 에어커맨드 기능 중 캡처 후 쓰기나 스마트 셀렉트, 스케치 변환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셀프 가스라이팅 중입니다. 있지 않을까 합니다.
2. 제품 상세 스펙.
언제나 그랬듯 제품의 공식 스펙은 판매처에 양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려 샘송...
제품 스펙은 위의 비교표에 간단 요약이 되어있으므로 별도 기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구매 팁이라면...네이버의 삼성 공식 파트너스?와 같은 판매 스토어에서 살짝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점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3. 제품 개봉기.
일단 박스는 여타 삼성 제품들로 아주 콤팩트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생산이라 그런가 전면에 폴드5/폴드6 겸용으로 기재되어 있네요. 후면엔 제품 시리얼 넘버와 코드 확인이 가능하며, 개봉하면 가죽케이스에 본품과 간단 사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 여분 심과 심 제거기가 들어 있어 소모품 걱정도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제품은 가죽 패턴으로 생각보다 케이스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습니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조금 얇은 형태로 인해 오래 사용하긴 적합하지 않아보입니다만, 그래도 글씨를 쓸때는 상당히 좋습니다.
4. 제품 사용 후기.
생각보다 제품 퀄리티는 좋았지만 한마디로,
'자필을 잘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이면 굳이 필요는 없을 악세서리'
입니다. 또한 자필도 맥세이프 악세서리를 사용하게 되면 중앙 부분에서 자력의 영향을 받아 끊기는 현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또한 100프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겠고,
울트라의 S펜 기능을 생각하시는 분이면 'S펜 프로'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