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신나간 기병변자입니다...모름지기 바이크를 타는 라이더들 사이에서 가장 핵심을 가로지르는 명언이 있지요. 기변병을 치유하는 방법은 "모든 장르의 바이크를 1대씩 소유하는 것이다." 라는...왜냐면 바이크도 장르와 기종에 따라 주된 목적이 다르고 타깃층이 다르기 때문에 1대의 바이크로는 모든 목적을 충족시킬 수가 없습니다.
최근 베넬리 502C를 판매했습니다. 정말 눈물이 났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 투어를 많이 다니는 타입도 아닌데다 최근 장거리를 타면 허리가 아파서 근거리를 다니자니 빵이 큼+클러치 조작의 피로감 때문에 가까운 거리도 타지 않고...즉 타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 이유입니다. 사부작 대는데 돈을 쫌 썼지만 그래도 그동안 즐겁게 탔다는데에 의의를 두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어설픈 기변병은 자산을 탕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1. 라이딩은 끝나지 않는다...다음 탈 기종의 물색!
한번 라이더는 영원한 라이더...그래서 다음 기종을 물색하는데 아래와 같은 기준을 두었습니다.
- 클러치 조작을 하지 않는 자동 변속기 종류일 것.(주로 스쿠터겠지요?)
- 배기량은 쿼터급 이하로.
- 콤팩트한 사이즈일 것.
- 가격은 베넬리502c를 넘지 않도록...
- 플랫 발판이 있으면 좋다.
- 스마트키일것.
- 희소성이 있을것!?
정도 입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다보니 지금은 예전처럼 메이저 업체의 한국 지사가 메인이 아닌 기타 중소 수입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스쿠터계의 춘추 전국시대였던 것입니다. 기변병자에게는 최악의 상황이군요. 다 사고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5cc~350cc의 스쿠터쪽을 보자니 어마어마한 라인업이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보시지요.
- 혼다 : pcx, 포르자 350, 슈퍼커브, 벤리 등등등 장점은 엄청난 연비, 저렴한 유지비 및 부품비, 접근성 높음.
- 야마하 : 엔맥스 125, 155, 엑스맥스300, 트리시티, 에어록스 등등등 일3사는 비슷.
- 스즈키 : 버그만 125,200, 스위시125, 어드레스 등등 일3사는 비슷.
- SYM : z시리즈, 알파시리즈 등 대부분 쿼터급 이상 빅스쿠터라 배제.
- 킴코 : 필리125, 레이싱s 150, 다운타운, 익사사, ak550 등등
- 피아지오 : 베스파 GTS, 스프린트, 프리마베라, GTS300, 메들리 등등 장점은 예쁨. 단점은 가격 개비쌈. 스맡키 없음.
- 기타 업체 : 존테스 시리즈, 빅토리아 니키시리즈, 빅토리아XDV, 하우주 등등등
특히 기타 업체들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지는 엄청나졌습니다. 사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종류는 이번에 새로 수입된 야마하 엔맥스155와 킴코 레이싱S150 이었습니다만 엔맥스는 인기 기종으로 들어오자마자 완판에 중고로 200정도 웃돈을 주고 팔리고 있고...레이싱S는 단종이었습니다...여기에 추가로 피아지오 메들리125가 스마트키만 달고 나오면 정말 사고 싶었지만 완전 아날로그 필링...(여기서 신기한게 메들리와 레이싱S의 배기량은 다르지만 출력이 같은 아이러니)
그래서 원래는 빅토리아 니키300을 최종 후보로 두고 있었으나, 진동 이슈와 이미 베스파에서는 이전세대에 쓰여진 엔진이기에 고민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와. 중.에. !!
다들 스프린트 스쿠터 장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 전설의 레이싱킹180i이 단종된지 벌써 몇년이 지나고 그 후속을 찾아 헤메이시던 분들의 목을 잠시 레이싱S150이 채웠으나 그마저 말라버리고, 그 후속작인 KRV175(180?)이 유로5 구조를 충족시키지 못한채 항간의 이슈로만 유령처럼 떠돌던 녀석이 인천의 299모터스에서 확정 공지를 띄우며 부활했습니다! 광고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실까 하여 아래 해당 페이지 링크 남깁니다.
https://blog.naver.com/7180bike/222732105740
물론 아직 시기와 가격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만, 기다려온 스쿠터를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행복과 기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니로를 5개월 기다린 것처럼...쿨럭)
특장점으로는
- 내가 원하던 플랫형 발판을 가진,
-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고 있는 스프린트형 스쿠터이며,
- 클러치 조작이 필요없는 자동변속 방식에,
- 전체 등화류 LED로 깔끔하고 트렌디하며(개인취향임돠)
- 스마트키(Keyless) 시스템을 탑재하고
- 전후방 ABS + TCS 기능을 탑재,
- USB포트 기본 장착(not 시거잭)
- 파이프 타입의 핸들바(기존 거치대를 바로 장착할 수 있는 개꿀)
- 125cc보다 넘치는 출력
- 그러나 보험료는 같고
- 연비는 그닥 좋진 않지만(35~40km/L로 보임)
- 이쁜 디자인을 갖고 있는
정도입니다. 단점이라곤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7월 즈음에 들어온다고 했습니다만) 점과 높은 가격대를 예상할 수 있겠지요. 사전 예약 페이지도 개설되어 있으나 한번 결제하면 돌이킬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7월에 제 생일셀프 선물로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차 나오면 다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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