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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도움이 안되는 취미생활./(멍청한)오토바이 기변병자의 치유과정

[돈드는 취미생활]Ep.2 처음 간 근교 라이딩, 삽교 후기(Feat. 스바르트필렌250)

메뉴얼 바이크는 딱 1달 타본 스쿠터 라이더 8년차의 메뉴얼 (재)입문기 입니다. 기종은 허스크바나의 스바르트필렌 250으로 앞으로 라이더 생활 같이 공유해봐요!

[Step1. 꼬심을 당하다.]

같이 운동하는 동생이 무조건 중장거리를 가봐야 실력이 는다며, 클러치에 대한 공포심이 가득했던 초심자인 저에게 삽교 라이딩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또 아기코끼리 덤보에 준하는 팔랑귀를 가지고 있는 1인으로써 그래? 하고 덜컥 제안을 수락했지요...

이때 상태는 아직 출발도 잘 못하고, 변속 타이밍도 애매하게 알고 동네 커피사러 정도는 갈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Step2. 집결지로 출발!]

그래서 결성된 급 삽교 라이딩 멤버는, 아퀼라 300의 동생1, 트라이엄프 본네빌T120의 형님 1명 이렇게 총 3명이었습니다. 저만 타지역이라...집결지는 안양으로 결정! 안양역 앞에서 모이기로 하고 출발을 했는데, 단순히 집결지까지만 가는데 이 코스만 지금까지 가장 최장거리였습니다...허허허

사실 신호가 걸리고 출발하는 과정에서도 여기까지 오는데에는 몇번 시동이 꺼지긴 했지만 무사히 입성!

77km정도 되는 거리를 출발했습니다. 뭐 이렇게 보면 얼마 안걸리는 것 같지만 은근히 멀었지요...

[Step2.5. 라이더간 강호의 도리.]

저는 이번에 알았지만, 라이딩을 하면서 마주오는 라이더들에게 인사를 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더군요. 전 이게 참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바이크를 탄다는 교집합에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는 이런 강호의 도리에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물론 전 익숙하지 않아서 겨우 고개인사로 대체했지만요...ㅋㅋㅋ 그리고 애송이처럼 시동 꺼지는 영상이 뒤에서 오던 형님 블랙박스에 적나라하게 잡혀 한번 첨부해봅니다...이때 정말 식은땀이 줄줄 났는데 지금 생각해도 두렵네요...

 

[Step3. 삽교호 도착!]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삽교호에 도착하여 근처에서 밥을 먹고 사진 한번 찍고왔습니다. 삽교에는 정말 라이딩 코스의 명소 답게 수많은 할리데이비슨과 비엠등 많은 오토바이를 구경할 수 있었지요...오토바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던 삽교 라이딩! 무엇보다 바이크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라이더들을 배려해준 공간이라 더 좋았습니다! 

아래에는 3대를 같이 놓고 찍은 사진인데 제 스바는 상당히 귀여운 크기네요 허허.

[Step4. 무사 복귀!]

사실 생각보다 삽교호에서 한건 많이 없었습니다. 라이딩이다보니 역시 왔다 갔다하는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보니 가서는 간단하게 백반 한그릇씩 하고 커피 한잔 후 복귀 출발!! 저만 거주지가 달라 중간에 갈라져 나왔습니다.

홀로 복귀 길에 찍은 스바사진.(사실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휴식이 필요했기에...울며 겨자먹기로 휴식) 스바250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이 멋진 디자인 아니겠습니까!ㅋㅋㅋ볼때마다 흐믓한 녀석입니다.

 

이번 라이딩을 통해서 여려가지 장단점을 조금 겪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중거리 한번 다녀온 기념으로 제가 느끼는 스바르트필렌 250의 장, 단점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끝!

여러분 모두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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