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 바이크는 딱 1달 타본 스쿠터 라이더 8년차의 메뉴얼 (재)입문기 입니다. 기종은 허스크바나의 스바르트필렌 250으로 앞으로 라이더 생활 같이 공유해봐요!
이번에 삽교 라이딩을 다녀오면서 그래도 제대로 한번 타봤다~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몸으로 느껴지는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어서 혹시나 모를 구매 예정자 or 희망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끄적여보는 글입니다.
[장점]
1. 멋진 디자인(갠취)
아무래도 가장 큰 선택의 요인은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처음 대리점에 구경가서 본 이녀석의 디자인은 잊을 수가 없지요... 정말 신기한건, 작은듯 하면서도 작지 않은데 그렇다고 절대 크지는 않은데 이런 애매한 표현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크기도 매력이었습니다. 네오 클래식이라는 장르(혼다의 CB~r시리즈에서 새로 만든 것 같습니다. 모던과 클래식의 짬뽕)가 개인적으로 매력적이기도 했구요. 종종 보시는 분들이 비싼 가격으로 봐주시는 것도 굉장히 한편으로 뿌듯합니다.
2. 1-2인지도 모르겠지만, 야간에 보이는 Led.
이렇게 야간에 봤을때 스위치 뭉치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무언가 굉장히 예뻐 보이는 녀석들 중 하나였습니다.
3. 보험료 및 차량 가격.
우리나라 현행 보험료 책정상 125cc와 250cc미만의 기종은 보험료가 같습니다! 그래서 베스파gts125에서 넘어오면서 별도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기종같은 경우 현재 가격은 543만원, 인상 후 567만원 정도로 책정되고 있는데, 쿼터급에서는 브이스트롬 250ABS가 653만원, 야마하 MT03이 625만원, 혼다 CB300r이 647만원으로 배기량 차이가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접근 가능한 테두리 안에서 약 100만원 정도의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헬멧에 블박에 블루투스까지 다 살 수 있는 차액...
물론 비슷하거나 저렴한 기종 중에는 베넬리 임페리알레400, 이번에 나온 로얄앤필드 메테오350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이 기종들은 공랭식에 배기량은 더 높지만 출력은 더 낮은 부분도 있어서 순수 디자인만 보고 결정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바르트 필렌이 훨씬 매력적이지요.(오너로서의 매우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허허)
[단점]
1. 시트가 좁아 엉덩이의 내구도를 요한다.
사실 이걸 쓰고 싶어서...물론 좋은 바이크이기는 합니다만! 이번 삽교 라이딩을 다녀오면서 여러가지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컸던게 시트의 착좌감. 약 1시간 정도의 라이딩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너무 아팠습니다...이게 제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싶으면서도 이전에 오히려 스쿠터들을 타고 홍천이나 대전 갔을 때 느낄 수 없었던 엉덩이의 고통이 이번 삽교 라이딩의 가장 큰 문제였달까요. 그래서 시트를 옵션으로 변경도 가능하다곤 하는데 일단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보류중에 있습니다. 그걸 바꿔서 나아지는지도 아직은 확인이 안되었구요!
2. 연료게이지의 자유로움?
연료 게이지가 중간에서 빔(empty)까지 구간에서 정확하게 연료량을 표시하지 못합니다. 복귀 출발 전에는 분명 160km가능하다고 나와서 주유 없이 출발했는데 갑자기 연료 떨어짐으로 바뀌는 마법이...그래서 항상 넉넉하게 넣어줘야하는 애로사항아닌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3. 부품 수급의 용이성?
이번 스바르트필렌250은 전조등을 401과 공유하는 형제 모델로 이 전조등이 엄청 고가여서 헤드라이트 가드를 추천하셨는데요, 출고할때 그래서 장착하겠다고 미리 구매하고 결제는 했지만 부품을 주문해서 재고를 확보해야 설치를 할 수 있고, 1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아직도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생각보다 많은 기다림을 요하는 기종+브랜드인 점은 확실히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헤드라이트 가드야 필수는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만약 사고가 나서 부품 교체나 이런 점들이 있을 경우는 조금 두렵네요.
4. 스탠드의 각도가?
사이드 스탠드의 각도가 사실 굉장히 높은 편이라 기울어진 곳에서 세울 때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누군가 실수로 건들기만 해도 넘어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항상 세워둘 때에는 노면 상태를 확인하고 세워야 합니다!
5. 기어 변속 타이밍?
이건 초보인 제 입장이라서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변속 타이밍이 쿼터급이어서 그런지 엄청 빨리 빨리 옵니다. 시내 주행을 할 때에는 신호 걸리고 4단까지는 거의 1블럭 신호 내에 넣어야 도심 주행 흐름을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저같은 애송이들은 기어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진땀이 나서...그래서 오히려 고배기량이 기어 변속 횟수가 덜하고, rpm전자보조장치들도 있어서 타기 낫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자금만 있
이상으로 제가 느낀 장, 단점을 적어보았습니다!
행여나 구매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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