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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도움이 안되는 취미생활./(멍청한)오토바이 기변병자의 치유과정

[2024베스파GTV300 사부작EP.1] 베스파로 노선을 변경한 썰.(Feat.베스파 신촌점)

 이번 글은 22년 6월부터 애타게 기다리던 KRV를 포기하고 출고한 2024베스파GTV300을 구매한 후기입니다. 혹시나 이 차량들(KRV180이나 2024베스파GTV300 둘 다)의 구매를 염두에 두신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길! 바랍니다.

1. 구매 이유.(베스파 선택 이유)

 지난번 포스팅 (https://life-is-always.tistory.com/92, KRV180기다리다 3번째 쓴 글.)에서 말씀드렸듯 1년 반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결국은 들어오지 못하거나 또 한해를 보내야 하는 사태가 예상되어 막연한 기다림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차선책으로 다음 차를 고려했던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뉴얼이 아닐 것.(어차피 근거리 위주 및 출퇴근이라 클러치 상당히 피곤쓰 합니다. Feat.베넬리502C)
  • 발 공간의 여유가 넓어서 타기 널널할 것.&짐 수납 가능할것.(플랫 발판 스쿠터 지향)
  • 그래도 125cc이상의 배기량으로 출력의 목마름이 없을것.
  • 최소한의 수납 공간이 갖춰질것.
  • 디자인이 예쁠 것.(갠취)
  • 가격은 저렴하면 좋겠지...가성비가 좋을것.
  • 정비 및 관리 기타 서비스가 용이할것.

정도 였습니다. 가장 근접 했던 것은 nmax155로 구매 문의까지 했었으나.

  1. 판매가 너무 잘 되어서인지...답변이 없고,
  2. 물건이 많이 풀리지 않아서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 지방으로 가야할 확률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3. 배달에 많이 쓰이는 기종으로 인식에 대한 걱정도 되었으며, 그에 따른 중고로 구매하기도 리스크가 크고,
  4. 155cc임에도 불구하고 피아지오 메들리125S와 크지 않은 출력에 구매 의욕이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시야를 넓혀 또 본 것이 메들리125S, 이 기종은 125cc언더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15마력에 육박하는 출력을 보여주며 nmax155와 거의 비슷한 출력에 빅휠 스쿠터로 승차감까지 좋다고! 하여 혹했으나,

  1. 가격 인상으로 nmax와 가격까지 비슷(최근 기준 500만원)에
  2. 발판 부분의 공간이 없고,
  3. 클래시크한 면이 조금은 부족하며 순정 악세서리만 호환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잘 안어울리는 독특한 비주얼에   
  4. 어찌 되었든 125cc의 태생적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 + 이태리 바이크 정비성의 악명에 의해...탈락.

 또 그래서 또 쿼터급으로 올라가(무한 츠쿠요미급 도돌이표)  니키300을 보았으나 가격은 저렴하지만

  1. 구형 베스파엔진을 사용하며 뭔가 베스파의 하위 호환,
  2. 저렴이의 이미지를 갖고 있기에...나이가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요즘 감성으로 탈락.

 또 그래서2 최근 새롭게 출시한 람브레타 X300를 봤습니다. 가격은 약 200만원정도 더 저렴하여 가성비로는 아주 적합한 모델이었습니다. 그러나

  1. 클래식 스쿠터는 곡선에서 그 묘미가 나온다고 생각하여...(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말...)쓰고 다시 검색해보니 또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2. 계기판이 제 스타일과 맞지 않는 점,
  3. 색상 라인업이 밝은 색이 없어서,
  4. 그리고 안장 색이 다크 그린으로 고정이 되어 있는 부분이 아쉬웠으며,
  5. 역시나 니키보다는 좋지만 그래도 뭔가 후발주자여서 그런가 출력 등 옵션은 더 우세함에도 불구하고...마음이 그랬습니다. 다들 뭔 느낌인지 아시쥬? 고로... 탈락. -> 사실 구매하고 보니 람브레타 X300의 선택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다시 구매 전으로 돌아간다면 크게 고민할 수 있겠군요.

또 그래서3 돌고 돌아 '클래시크함'을 강조하며 기능성보단 디자인과 갬성을 강조하던 피아지오의 베스파 시리즈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보이는 글을 보게됩니다...2024년식을 미리 발표하면서 그동안 고수했던 수동키를 버리고 스마트키를 채택한 부분, 서스펜션의 개선, 계기판의 개선 등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부분 또한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거기에 안산 지방러에게 가장 달콤했던 무료 탁송의 유횩...(돌이켜보면 이때는 그냥 꽂혀서 다 좋아보인듯.) 그래서 결국 클래식 스쿠터의 정석인 피아지오 베스파로 결정!

2. 2024베스파GTV300 모델 선택 이유. 

베스파로 결정을 했음에도 그 안에서 또 골라야할 범주가 여러가지입니다.

 가장 먼저는 125cc로 할 것이냐. 300cc로 할 것이냐. 여기서는 차체의 모양에 따라 결정을 하면 됩니다. 300cc라인업에는 프리마베라나 스프린트같은 슬림한 모델이 없기 때문에 슬림한 차체 모델을 원한다면 (강제로)125cc라인업 중 선택을 하면 되고, 300cc로 가게되면 GTS, 슈퍼테크, GTV 3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덩치가 조금 있는 편이기 때문에 슬림한 모델은 원치 않음 + 2종 소형 활용하기

+ 텐덤시에도 출력의 부족 느끼지 않는 것

의 조건을 충족하려다보니 당연히 300cc 모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300cc모델 중 슈퍼테크냐 그냥 GTS냐, GTV냐를 골라야 하는데 이제 여기서는 미세한 디테일의 차이입니다. 그냥 GTS는 뭔가 밋밋하고 125와 차별점이 없어서 심심했습니다. 그리고 슈퍼테크는 끌렸으나 대동소이한 모델에서 또 뭔가 돈을 더 쓰기가 애매모호쓰...

결국! 베스파로 온 목적이 디자인인 만큼 가장 독특하고 예쁜 차로 고르자! 로 해서 결정한 GTV300이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꼽아본 장점이라면!

  1. 특히 이번에 개선된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게 제일 큰 영향.
  2. 기존의 반투명 스몰실드에서 차체와 같은 컬러의 실드? 커버?로 변경된 점! 
  3. 모든 레터링 앰블럼 등 블랙 에디션과 같이 변경된 점! 이게 무려 기본사양!
  4. ASR기능의 탑재!(사실 이건 이가격이면 진작에...)
  5. 오픈형(?) 핸들바. =>사이드미러에 안달아도 되어서 너무 좋음.
  6. 그리고 베이지 사비아라고 하는데 이 베이지 색상이 너무 예쁨.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3. 2024베스파GTV300 간단 사진 자랑.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차를 출고한 것은 9월 26일이지만 이제야 글을 쓰네요. 그리고 글을 쓰는 시점까지 KRV180의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아 역시 올해 안으로 들어오긴 힘들 것 같습니다. 하하하.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출고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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